23. 검증이냐 아니냐 그것이 문제로다
우리가 잘 안쓰는 영어단어 중에 probate 란 말이 있습니다. 여러 뜻이 있겠지만 유언상속과 관련하여 검증을 담당하는 법원을 probate court 라고 합니다. 사람이 죽으면 남기는 재산은 상속법상으로 보자면, 상속법원검증재산(Probate)과 비검증재산(Non-probate) 두가지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비검증재산은 위에서 말한 검증법원의 개입없이 고인의 재산이 바로 상속인에게 이전되는 것입니다. 반대로 상속법원검증재산으로 분류되면 법원은 그 절차를 담당할 대표자를 선정하여, 고인의 재산상태를 분석평가하고 고인의 의사를 정확히 문서상으로 살펴 상속인을 결정하거나, 혹 고인이 아무런 의사를 남기지 않았다면 일리노이주법의 규정에 따라 고인의 의사를 추정하여 상속지분을 결정하여 집행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검증비용도 법원에 내야하고, 고인의 사망후에도 수개월동안 재산처리가 확실치 않게 되는 것이죠. 모름지기 정부나 법원이 개인적인 일에 개입되면 비용과 시간이 많이 걸리게 마련입니다. 그렇다면 자연히 검증여부는 어떠한 기준으로 결정되는지 궁금하실 것입니다.
우선 가장 일반적인 비검증재산은 무엇일까요. 바로 공동소유재산입니다. 즉 재산을 명의상 공동으로 소유하는 경우, 일방이 사망하면 그 소유권은 남은 사람에게 자동으로 이전합니다. 즉 재산이 타이틀상으로 joint ownership with right of survivorship 으로 되어 있으면, 검증법원절차를 피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홍길동씨…


